박지웅 262

마피아의 계보

마피아의 계보저: 안혁 저 출판사: 살림출판사 출판일: 2003년 10월 버릇 때문일까. 나는 출퇴근 길에 책을 잡고 있지 않으면 도통 너무 불안해진다. 시간이 아까워서 말이다. 사실 나는 젊은 세대처럼 휴대폰으로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라든지 혹은 다른 멀티미디어 기기를 이용해서 영화를 본다든지 하는 일에는 미숙한 편이다. 사실 멀티미디어 기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관심이 있어, 구매를 해보고 다시 사용해보고 했지만, 나는 구세대의 인간이었던것 같다. 그저 책을 읽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말이다.마피아의 계보라는 책도 지하철역 부근의 제법 규모가 큰 서점에서 20% 할인 판매를 하는 것을 보고서 사보았다. 내용은 마피아의 기원이라든지, 시실리안 마피아와 아메리칸 마피아들의 역사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

Book Review 2025.02.12

연금술사

연금술사 The Alchemist저: 파울로 코엘료 출판사: 문학동네출판일: 2001년 12월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자신에게 여러 가지 심각한 혹은 현학적인 질문들을 많이 하고는 했었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인생의 길이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자신의 시작과 끝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말이다.사실 여러 가지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들은 나에게 있어서는 깨고 부수어 나가기가 어려운 것으로 언제나 생각되었다. 그것은 나의 한계이며 그것은 나를 둘러싼 운명처럼 생각되었다. 문득, 나는 생각했다. 그것은 나 자신이 스스로에게 정한 자기암시이며 그것은 나 자신이 설정한 한심한 한계라는 것을 말이다. 그것을 깰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지금 나는 이 ..

Book Review 2025.02.12

재무제표 지식쌓기

재무제표 지식쌓기 저: 래와경영연구소 출판사: 미래와경영 출판일: 2004년 09월 재무제표는 기업의 이해관계자인 경영자나 사원, 주주, 금융기관, 국가기관 등에게 필요한 우용한 재무적 정보 를제공하는 도구이며, 의사결정이나 투자결정을 위한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재무제표는 기업자체의 신뢰성 확보나 경영자의 경영활동을 위한 의사결정 자료가 되는 것이고,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시 상황능력의 정도,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주식투자가치를 위한 정보제공, 주주에게는 성과에 대한 배분이나 현재의 기업 상태와 향후발전 가능성, 정부기관에는 기업정책 방향이나 세원자료 및 과세형평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재무제표는 일정한 기간동안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성과와 특정한  시점에 있어서 회사..

Book Review 2025.02.12

남쪽으로 튀어!

남쪽으로 튀어! サウスバウンド저: 奧田英朗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06년 07월 사실 내가 읽은 소설은 은행나무에서 출간된 양장본 '남쪽으로 튀어'인데, 책의 표지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데다가 책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마치 유머작가로만 오쿠다 히데오를 포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본판의 표지를 구해서 이렇게 upload를 해보았다.소설의 줄거리는 이전 학생운동의 과격파 운동권이었던 아버지 우에하라 이치로, 그리고 그와 함께 학생을 했던 어머니 사쿠라, 그리고 21살의 누나, 그리고 주인공은 지로, 여동생 모모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12살이 되는 지로의 이야기와 또 한편으로 그의 아버지인 우에하라 이치로의 이야기가 서로 오버랩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자연스..

Book Review 2025.02.11

인 더 풀

인 더 풀오쿠다 히데오 저/양억관 역 | 은행나무원제 IN THE POOL (2002) | 2005년 07월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에 이은 두 번째 괴짜의사 이라부 이치로에 관한 소설이다. 일본에서는 텔레비젼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던 작품이다. (사실 이런 류의, 만화같은 내용의 이야기들이 일본에서는 많이 드라마化되었고, 인기가 많은 것 같다.) 2002년 인더풀이 나오키상 후보로 올랐었고, 공중그네가 2004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것으로보아서는 인더풀 이후에 공중그네를 저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는데, 사실 무엇이 먼저냐는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인더풀에서도 괴짜 똥땡이 신경과 의사인 이라부 이치로의 엽기적인(?) 그러나 사실 나의 관점에서는 그다지 엽기적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는, 조..

Book Review 2025.02.11

라라피포 (ララピポ)

라라피포 (ララピポ)저: 오쿠다 히데오역: 양억관 출판사: 노마드북스출판일: 2006년 03월 공중그네에 이어서 선택한 책은 오쿠다 히데오의 라라피포라는 책이다. (엄밀하게 이야기를 하면은 오쿠다 히데오 책세트에서 고른 두 번째 책이다.) 어쩌면 이 소설은 육체라는 가장 원초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소외된 인간군상들의 다양한 모습을 써내려고 가고 있고, 한편으로는 무너지는 일본 사회에 대한 한편의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다.소설은 각기 다른 6명의 인물들의 이야기기 독립적으로 전개되면서, 한편으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  처음과 마지막이 연결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각 편의 제목은 오쿠다 히데오 시대의 팝송제목으로 어쩌면 그 각각의 단편들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인간의 가장 원..

Book Review 2025.02.11

공중그네

공중그네 (空中ブランコ)저: 오쿠다 히데오역: 이영미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05년 01월 그동안 매우 무거운 내용의 책만을 읽다가 오랜만에 조금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찾은 것이 오쿠다 히데오의 책이었는데, 마침 세트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그의 대표작 5편을 한꺼번에 구입하였다.그리고 처음으로 읽고자 선택한 책이 바로 그의 대표작인 공중그네라는 책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마음의 병이랄까 그런 것을 가지고 있는 각각의 환자들에게 이라부병원의 괴짜 뚱땡이 정신과 의사 이라부는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행동으로 환자들을 치유해나간다.어떻게 보면 일본의 소설에서 흔히보이는 듯한 구조이기도 하다. 조금은 식상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

Book Review 2025.02.11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저: 토머스 L. 프리드먼역: 신동욱출판사: 창해출판일: 2003년 1989년의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는 오랜 기간 세계를 지배한 냉전이라는 패러다임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과연 세계를 이끌 패러다임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를 할 수는 없었다. 이후의 세계를 이끄는 패러다임은 다름이 아니라 세계화였다. 이는 냉전시대부터 조금씩 축척 된 결과, 기술, 금융 그리고 정보의 민주화를 통해서 였다.이전까지는 은행 등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다른 나라의 채권에 투자한다든지 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투자수단을 통해서 자유롭게 다른 나라의 채권,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술의 발전은 더욱 눈부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Book Review 2025.02.11

핑퐁

핑퐁 PingPong저: 박민규출판사: 창비출판일: 2006년 09월 박민규의 소설을 읽은 것은 이전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라는 소설을 통해서 였다.  그리고 그이후로 박민규에 대한 나의 호감은 너무나 인상적인 것이었다. 몰론 책 자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인터넷 독서토론 모임에서 였지만. 어쨌든 박민규라는 유쾌한 작가를 만난다는 것은 나에게는 무척이나 신선하고 재미있는 일이 되어 있었다.이번의 일주일간의 일본여행을 통해서 준비했던 책 중의 하나가 박민규의 '핑퐁'이라는 소설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상당히 처음에는 난해하기까지 했던 정도였다. 보통 같았다면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서 책을 읽을 만한 기회가 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당히 한정된 공..

Book Review 2025.02.11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Tough Choices : A Memoir 저: 칼리 피오리나 역: 공경희출판사:  해냄 출판일: 2006년 11월 금번에 일본에 여행을 일주일간 떠나면서 가지고 읽을 책이 무엇이 있을까 가볍게 생각을 해보았다. 여러 가지 관심을 끄는 책들이 있었지만,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 칼리피오나의 자서전에 마음이 무척이나 가게 되었다. 내가 그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그녀가 세계적인 기업인 HP에서의 여성 CEO로써 맹활약을 했었다는 사실이었다.그 전부터 나는 이러한 종류의 책들을 읽으면서 같은 비지니스맨으로 아니 비지니스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써 자신을 가다듬고 무엇인가 특별한 추진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종류의 책들을 읽어봐야된다고 생각했었다. ..

Book Review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