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 평전 신의 도시와 세속 도시 사이에서 저 : 김성수 출판사 : 삼인발행일 : 2011년 03월 함석헌이 기독교 사상가이자 재야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로 널리 알려 있는데, 그가 후일 퀘이커 교도로 개종하고 죽었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서양의 기독교만이 아니라 노장사상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었으며 종교적 다원주의에 기여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함석헌은 평안도의 사자섬에서 태어났는데, 조선 왕조 시기에 북방의 평안도는 양반이 별로 거주 하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고 지역적 차별까지 받았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일본의 식민지배가 시작되자, 평안도 지역 등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이 활발하게 일어난 배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기독교 활동은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