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인 더 시티 저: 신윤동욱 출판사 : 생각의나무 발행일 : 2007년 07월 장마 때문일 것이다. 움직일 때 마다 왠지 온 몸이 습기에 찬 것 같은 느낌 말이다.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조금 나아지겠지만, 약간 서늘한 기분마저 드는 상태에서는 그것도 별로 추천할 일이 되지는 못한다. 여름에는 어디론가 훅 떠나 버리는 것도 괜찮은 일인데 요즘에는 회사에서 할 일이 많다 보니, 맘 놓고 어디 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가끔 나가는 출장으로 마음을 달래기는 하지만... 한겨레 신문사 기자인 신윤동욱씨 처럼 나도 제2의 고향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가 갔었던 것처럼 나도 방콕을 몇 번 가보기는 했지만, 사람의 마음은 다 다른 듯 하다. 내게는 그저 여타 동남아 국가와 같이 습기와 방향제가 뒤섞여 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