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138

아이패드 혁명

아이패드 혁명 애플과 태블릿PC가 만드는 라이프 & 비즈니스 쇼크저: 김광현,김성우,류한석,명승은,송재준출판사: 예인 출판일: 2010년 09월 근래 IT업계의 화두는 아무래도 태블릿 PC 였던 것 같다. 이전에도 일본 가전업체에서 만든 고성능 하드웨어의 MS Window 기반의 태블릿 PC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시장을 창출하는 데는 실패했었다. 태블릿 PC는 상용화 되기에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는 제품처럼 느껴졌었다. 하지만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근래에 다시 실감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보면 그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외근을 나간 상태에서도 회사의 e-mail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야후 메신저와 같은 메시징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

Book Review 2025.05.11

거꾸로 보는 고대사

거꾸로 보는 고대사저: 박노자 출판사: 한겨레출판출판일: 2010년 09월 5일의 긴 휴일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을까 기대감도 많았지만, 결국은 한 권의 책 밖에는 읽었다. 휴일이 오히려 더 피곤하다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으름에 빠졌다. 비규칙적인 생활을 하니, 몸이 더 피곤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박노자의 책은 이전에 몇 권을 읽었던 적이 있고, 그 때마다 지금은 비록 한국인으로 귀화를 했지만 그 태생이 러시아였던 그가 보여준 책의 내용에 놀라곤 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는 우리와 가깝지만, 타자의 시야를 가지고 우리 자신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존재로 보인다. 그래서 그가 거꾸로 보는 고대사라는 책을 썼을 때, 그 내용이 사뭇 궁금했다. 우리가 통념으로 생각하는 시야에 어떤 찬 물..

Book Review 2025.05.11

신화로 남은 영웅 롬멜

신화로 남은 영웅 롬멜 그의 드라마틱한 삶과 카리스마 넘치는 창조적 리더십Rommel :Leadership Lessons from the Desert Fox (2009)저: 찰스 메신저 역: 한상석 출판사: 플래닛미디어 출판일: 2010년 10월 대학 다닐 때 가장 친했던 과 친구와 가끔 만나서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한다. 공백없이 한 직장에서 꾸준히 일한 내 친구는 벌써 12년차, 젊은 나이에 팀장이 되어 몇 명의 후배들을 이끌 고 있다. 경험이 많아질 수록, 무엇인가 결정하고 책임져야 될 일이 많아 진다는 것. 그러한 중압감이란 쉽게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곤 했다. 새해가 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변화들이 회사에 일어 났고, 내가 해야 될 일들의 성격도 바꿔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

Book Review 2025.05.11

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Not For Sale : The Return of the Global Salve Trade - and How We Can Fight It (2007)저: 데이비드 뱃스톤 역: 나현영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0년 08월 겨울은 내가 사계절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다. 적당히 추운 것이 아니라, 매섭도록 추운 것이 겨울의 매력이겠지. 베란다 창문을 열면, 얼마 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불암산이 보인다. 업계에 계신 분이 전에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 너머에 산이 있었는데, 산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 정적인 이미지이다보니 처음에는 좋다가 나중에는 너무 적막했다는 말을 했었다. 가끔 산을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고 있자면, 그 말이 사실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Book Review 2025.05.11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 패권국가 중국은 천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When China Rules the World저: 마틴 자크 역: 안세민출판사: 부키 출판일: 2010년 09월 몇 년 전에 나는 세상을 이끌어 가는 패러다임에 대해서 진지하게 살펴봐야 된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곤 했었다. 그 때 사람들에게 권했던 2권의 책이 '세계화의 덫'과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였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세계화(Globalization)는 21세기 들어, 세계를 설명하는 강력한 이론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자본주의 체제 하의 자유무역 확산 만을 의미하지 않고, 서구식 가치관과 정치제도의 도입을 함께 축으로 하는 것이다. 여기에 강력한 이론적 바탕을 제공한 것은 밀턴 프리드먼 같은 자유 시장주의자들이었다..

Book Review 2025.05.11

누가 베이컨을 식탁으로 가져왔을까

누가 베이컨을 식탁으로 가져왔을까 : 인류의 기원과 여성의 탄생 The Invisible Sex: Uncovering the True Roles of Women in Prehistory 저: J.M. 애도배시오, 올가 소퍼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0년 10월 개인적으로 나는 숫자 중에서 '11'을 가장 좋아한다. 십진법을 쓴 이래로 '10'은 완성을 뜻하고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하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11'은 새로운 시작, 즉 다가올 한 세대의 원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2011년이라는 새로운 해를 조용히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기다린 것이 그다지 즐거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인생을 설계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설레임이 더 컸다고 해야 할까...

Book Review 2025.05.11

탁신 : 아시아에서의 정치 비즈니스

탁신 : 아시아에서의 정치 비즈니스파숙 퐁파이칫 저 | 동아시아원제 THAKSIN (2009) | 2010년 10월 금년 미얀마 출장을 갈 때, 한국에서는 직항편이 없었기 때문에 방콕을 경유했다.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찾은 이 도시는 내가 처음 배낭여행으로 왔을 때 느꼈던 강렬한 첫인상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달라졌다면 공항까지 마중 나온 일본 거래처의 호의로 편안하게 시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 뿐.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 옆 수많은 건물에는 여전히 태국 국기, 노란색 왕실 국기, 푸미폰 국왕의 사진이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태국에 매력을 느낀 많은 사람들은 틈만 나면, 방콕을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각 국에서 온 수많은 배낭여행객 사이의 이국적 거리를 헤매기도 한다. 하지만 뉴스에서 자주 ..

Book Review 2025.05.11

중미전쟁 환율, 무역 그리고 원가를 둘러싼 21세기 세계대전!

중미전쟁 환율, 무역 그리고 원가를 둘러싼 21세기 세계대전!저: 랑셴핑 역: 홍순도 출판사: 비아북 출판일: 2010년 11월 중국이라는 새로운 패권국가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과 부정의 미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이라는 현상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많은 일반인에게 큰 관심이 아닐 수 없다. 21세기의 시작이 ‘세계화 (Globalization)’였다면, 지금은 그 자리를 ‘중국(China)’이 차지한 것 같다. 중국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중국의 부상이 향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중국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가장 많은 답을 한 것은 미국 이었다는 것은 서점을 가보면 알 수 있다. 처음 중국을 위험한 상대로 인식했던 것이 이제는 ‘차이나메리카..

Book Review 2025.05.11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저: 마이클 샌델 역: 이창신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10년 05월 11월에 일본 출장을 가면서, 공항서점에 구매한 책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었다. 대학을 다닐 때 교양과목으로 수업을 하나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를 가르쳐주셨던 분이 기억이 난다. 하반신에 장애를 가지고 계셨지만, 목발에 의지해서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었다. 교양과목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터라, 그저 학점을 얻을 목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 수업만큼 나를 집중시킨 것도 없었다. 지금도 흔히들 이야기를 하는 안락사 문제라든지 혹은 동성혼, 낙태에 대한 그 분의 말씀이 기억이 난다. ..

Book Review 2025.05.11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저: 장하준역: 김희정, 안세민 출판사: 부키 출판일: 2010년 11월 하계휴가가 아직 3일이나 남아 있어 그다지 특별한 일이 없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휴가를 하루 사용했다. 헤어샵에서 머리를 얼마 전 짜를 때, 안면이 있는 헤어 디자이너가 물었다. "크리스마스에 계획있으세요?" ... "아뇨. 그냥 평범한 하루가 될 것 같은데요." ... "저는 그 날도 일해요."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나에게는 누군가와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씁쓸한 여운을 뒤로 하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책 한권 읽어 보는 것 같았다. 차를 몰고, 근처 대형마트 1층에 ..

Book Review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