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The Alchemist
저: 파울로 코엘료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1년 12월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자신에게 여러 가지 심각한 혹은 현학적인 질문들을 많이 하고는 했었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인생의 길이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자신의 시작과 끝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말이다.
사실 여러 가지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들은 나에게 있어서는 깨고 부수어 나가기가 어려운 것으로 언제나 생각되었다. 그것은 나의 한계이며 그것은 나를 둘러싼 운명처럼 생각되었다. 문득, 나는 생각했다. 그것은 나 자신이 스스로에게 정한 자기암시이며 그것은 나 자신이 설정한 한심한 한계라는 것을 말이다. 그것을 깰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지금 나는 이 땅의 평범한 남자들처럼 직장을 다니고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니다. 석유라는 마약에 취해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나를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인간다운 삶이라는 것에대해서 언제나 생각을 해본다.
내 어린 시절의 꿈, 나는 그 무엇인가의 나의 꿈을 찾아서 인생을 변화시키고 다시 새로운 것을 추구해보고 싶었다. 그 순간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사실 너무나 보잘 것 없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순간 인생이 무척이나 무료해지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다시 시작하고 싶어졌다. 그러자 내게선 그 동안 생각하지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겨워진 것이다.
나는 이러한 나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자기가 알고 있는 한 선배는 나와 동갑이며,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세계를 1년간 여행한 후에 호주로 학업을 위해서 떠났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가 준 책이 연금술사라고 한다. 그 선배가 자신의 결심을 확고하게 하는 데는 이 책이 중요했다고 한다. 아직 그녀는 그 책을 읽지 않고 가지고만 있다. 무섭다고 했다. 떠나고 싶어질까봐.
나는 인생의 많은 것들이 아직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즐겁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나의 목표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그리고 그것이 나라는 모잘 것없는 인간이 한번 걸어볼 만한 테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꿈을 위하여, 자아의 신화를 위해서.
2007.1.6
Paulo Coelho (born August 24, 1947) is a Brazilian lyricist and nove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