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空中ブランコ)
저: 오쿠다 히데오
역: 이영미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05년 01월
그동안 매우 무거운 내용의 책만을 읽다가 오랜만에 조금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찾은 것이 오쿠다 히데오의 책이었는데, 마침 세트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그의 대표작 5편을 한꺼번에 구입하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읽고자 선택한 책이 바로 그의 대표작인 공중그네라는 책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마음의 병이랄까 그런 것을 가지고 있는 각각의 환자들에게 이라부병원의 괴짜 뚱땡이 정신과 의사 이라부는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행동으로 환자들을 치유해나간다.
어떻게 보면 일본의 소설에서 흔히보이는 듯한 구조이기도 하다. 조금은 식상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큰소리를 내서 웃어볼 수 도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문득 남아있는 다른 책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대감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어쩌면 우리들 모두는 마음의 응어리라든지 혹은 압박감, 경쟁심리, 그리고 마음의 아픔등을 누구가 가질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의 병들은 결국은 스스로 깨우치고 노력하면서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이라부라는 괴짜 의사는 그런 쉽지 않은 일들을 도와주기 때문에 특별한 의사가 아닐까 생각된다.
만약 이런 의사가 있다면 한번 찾아가보고 싶어진다.
2006.12.20
Hideo Okuda (Born October 23, 1959 in Gifu Prefecture) is a Japanes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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