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웅 262

중국인은 한국인보다 무엇이 부족한가

중국인은 한국인보다 무엇이 부족한가저: 장홍지에역: 정광훈 출판사: 북폴리오 출판일: 2005년 03월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대개는 타국에서 생각하는 자국의 이미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특히 한중일 삼국의 경우가 무척이나 그리한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삼국이 매우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만들어진 혐한의 책들을 읽으면서 분개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 즉 우리 들에 대한 호의적인 글들을 읽으면 즐거워하기도 하다.사실 본서는 한국에 대해서 호의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국가간 축구시합이라든지, 반일감정의 태도를 언급하면서 아울러 비슷하면서도 많은 부분 차이가 있는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마..

Book Review 2025.02.12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저: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출판사:  녹색평론사 출판일:  2001년 04월 우연한 기회가 찾은 이 책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특별하다고 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사람 사이의 인연 이외에도 사물과 사람과의 어떤 인연도 믿는다. 그만큼 나는 오래된 미래에서 느끼고 공감했던 점이 많았던 것이다. 누군가 근래에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오래된 미래를 추천할 것이다.저자는 6개국 언어를 구사할 수있는 언어학자로 라다크를 방문하였고, 단기체류를 계획했지만 라다크 사람들의 삶의 자세와 방식에 매료되어 그후 16년간 이곳에 머물렀다. 그러한 과정에서 저자가 써내려가는 본서는 기타 외적인 부분만을 치중하여 보여주는 여타의 여행기와는 ..

Book Review 2025.02.12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 : 내 삶을 변화시킨 긍정의 에너지저: 박종하 출판사: 다산북스 출판일: 2007년 01월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나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팀 내 각 구성원간에 얼마나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느냐가 얼마나 일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느냐의 기준이 되는지를 많이 보아왔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본서를 읽어갔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나 같은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그 형태만 다를 뿐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책은 IT기업의 마케팅 팀장을 하고 있는 공준태가 그의 친구 이동기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주인공인 공준태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측은하면서도 한편으로 절실히 이해되는 부분들이 있다.IMF를 지난 후에 삶은 더욱..

Book Review 2025.02.12

카스피해 에너지 전쟁

카스피해 에너지 전쟁이장규,이석호 공저 | 올림 | 2006년 10월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에너지와 관련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석유와 관련된 트레이딩 부분의 일을 하고 있다. 석유 시장이 근본적으로 유가라든지 가격변동에 매우 민감하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 항상 신경을 쓰고, 또한 자원개발의 부분에 있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현대문명에 관한 여러 가지 특징을 다양한 단어로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첨단을 달리는 (지구촌의 어느 곳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겠지만 아프리카와 같이) 세계에서도 그 기초는 그리고 현대문명은 '석유'라는 단어로 규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까. 석유부분의 일은 언제나 중독성이 강한 마약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저자는 서문에서 말한다. '에너지전쟁의 현장을 좇..

Book Review 2025.02.12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저: 존 바텔역: 이진원,신윤조 출판사: 랜덤하우스중앙출판일: 2005년 12월 오늘날 가장 성공한 인터넷기업으로 일컬어지는 구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자는 인터넷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검색'에 대해서 심도있게 논하고 있다. 사실 구글 이라는 업체 자체의 이야기가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나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검색'의 개념에 매우 커다란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나처럼 구경제에 속하는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매우 신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상 이러한 검색의 개념이 이전의 다른 개념과 연관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구글의 검색은 이른바 학술논문의 주석과 같은 개념에서 시작되었고 이를 역검색하는데서 시작..

Book Review 2025.02.12

롱테일 경제학

롱테일 경제학 The Long Tail : Why the Future of Business Is Selling Less of More저: 크리스 앤더슨 역: 이노무브그룹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일: 2006년 11월 나는 어쩌면 舊경제권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석유 부분에 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Long Tail 이라고 하거나 혹은 Web 2.0 같은 개념들이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가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이런 모든 세상의 변화는 즐거움의 대상이고 호기심의 대상이다. (인터넷의 폭발적 성장을 내가 제대로 인지못하고 지냈다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었다. 그 당시 나는 군생활 중이었다는 핑계를 댈 수 있었지만 말이다.)사실 읽기 힘들고 지겹고 게다가 외서의 경우는 번역조차 제대로..

Book Review 2025.02.12

Think 싱크!

Think 싱크! 저: 마이클 르고 역: 임옥희 해제: 한근태출판사: 리더스북 출판일: 2006년 09월   본서에 대하여 인터넷에 올라온 서평들은 대개는 매우 호평이었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었다. 사람들은 많은 것을 읽을 수 있었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무엇보다도 번역의 문제가 우선 컸는데 문맥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부분, 그리고 직역, 적절한 의역의 부족. 단어 선택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 것 같다.이를테면 185쪽에 나오는 '젠체하는' 이라는 표현이 그런 것이 아닐까 본다.본서에 나오는 저자의 핵심적인 용어들도 사실은 그다지 친절하게 소개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

Book Review 2025.02.12

컬처 코드

컬처 코드: 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여는 열쇠  THE CULTURE CODE  저: 클로테르 라파이유 역: 김상철,김정수출판사: 리더스북 출판일: 2007년 01월 컬처코드란 우리가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이다. 경험과 그에 따르는 감정이 결합되면 각인이 이루어지는데, 일단 하나의 각인이 이루어지면, 그것은 우리의 사고과정을 강하게 규정하고 미래의 행동을 만들어낸다. 각인은 저마다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만드는 데 이바지한다. 각각의 각인들이 결합되어 우리를 정의한다.  그러므로 컬처코드는 우리의 무의식 중에 있는 것이다.저자는 기업들의 코드를 이용한 마케팅을 위하여 이러한 사람들이 무의식에 가지는 컬처코드를 알아내고 이를 활용하고자 한다. 그러한 방법은 각 그룹마..

Book Review 2025.02.12

세계화의 덫 (Die Globalisierungsfalle)

세계화의 덫 (Die Globalisierungsfalle)저: 한스 페터 마르틴,하랄트 슈만 역: 강수돌출판사: 영림카디널 출판일: 2003년 05월 세계화의 덫은 이 책이 출간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내용이 대부분 유럽의 상황에 해당하며 그 대안도 유럽에 해당된다는 분명한 한계가 있음에도, 현재 거세게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혹은 지구화라고도 하는 전세계적인 현상)의 물결 속에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내가 지인들을 만났을 때, '렉서스와 올리브나무(토머스 프리드먼 作)' 그리고 '세계화의 덫'을 읽어보라고 항상 권하는 것은 세계화에 대한 전혀 상반된 견해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이 책들이기 때문이다. 세계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무분별한 찬양과 일방주의를 살펴볼 수 있는 ..

Book Review 2025.02.12

이슬람 문화

이슬람 문화저: 이희수 출판사: 살림출판사 출판일: 2003년 07월 서구에서 만들어진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미지는 우리에게 다시 확대재생산되어 왜곡된 이미지로 다가오고 있다. 사실상 우리 주변에서 이슬람의 성전인 꾸란을 읽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리고 이슬람의 꾸란이 구약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예수조차 예지자로 존경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사실상 우리는 이슬람에 대한 서구, 특히 미국과 유럽인들의 왜곡된 이미지를 보고 차별화된 눈으로 보고 있다.이슬람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하기에는 본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 짧게 씌여진 책에서 아마도 이것은 당연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책은 이슬람의 믿음, 삶과 낭만, 그리고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의 실..

Book Review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