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굴 제국 : 인도이슬람왕조
저: 발레리 베린스탱
역: 변지현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1998년 12월
시공디스커버리 시리즈는 비주얼한 그림 및 사진과 설명을 통해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 기초적인 교양서의 역할을 한다. 이전에 읽었었던 '종이'에 대한 소책자도 이 시리즈에 해당한다. 옛날과 비교를 한다면, 문고판 책임 셈이다. (문고판 치고는 책 가격이 무척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본서는 무굴제국, 인도 이슬람왕조에 대한 시작과 멸망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개설서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굴제국의 뿌리라든지 그 신념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재미있는 부분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징기스칸의 후예로 위대한 티무르의 후손으로써 무굴제국의 황제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중앙아시아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도모한 모습이라든지, 후일 계속되는 혼혈을 통해서 결국은 인도인으로 변하는 이들 무굴제국의 모습은 중앙아시아의 색채를 벗어내고, 인도적인 특색을 가진 제국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었다.
개설서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읽다가 보면은 그다지 쉽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얇은 책의 특징이란 한정된 페이지에 많은 이야기를 넣어야 하는 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부족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어려울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연보라든지 내용을 좀더 쉽게 나타내는 노력이 있었다면 물론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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