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사상사 4

조선무사: 조선을 지킨 무인과 무기 그리고 이름 없는 백성 이야기

조선무사: 조선을 지킨 무인과 무기 그리고 이름 없는 백성 이야기저자: 최형국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09년 04월 일본 출장 중에 읽었던 논란이 예상되는 '조일전쟁'은 그 동안 나에게 흐릿하게 기억고 말았던 '임진왜란'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7년간의 처절한 전쟁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와 변화가 조선사회에 있었다는 것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듯 정말로 조선이 武를 천시하고, 文을 숭상하면서 허약해졌는지 되돌아 물어보게 된다. 그러한 의문이 생길 때, 문득 찾은 책이 '조선무사'이다.조선무사에서는 역사적 궤를 따른 조선의 전쟁사를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니다. 그 보다는 조선의 군사체계를 유지했던 무수히 많은 일반 군사와 백성들, 그리고 그와 함께한 군사무기 및..

Book Review 2025.04.23

아시아의 낯선 희망들

아시아의 낯선 희망들 : 끊이지 않는 분쟁 그 현장을 가다이유경 저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08월 어제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후배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고, 내가 생각하는 바를 충고해주었다. 술자리는 밤 늦게 끝났고, 술기운에 오랫동안 잘 수 있었다. 그동안 술자리가 많았다 많았다 라고 말을 했지만, 어제는 다음날 회사를 갈 필요가 없었기 때문인지 조금 편안했다고 말해야 될 것 같다.어쨌든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서 처음 몇 페이지를 읽었던 이유경씨의 '아시아의 낯선 희망들'이라는 책을 집어들었다. 국제분쟁지역 저널리스트라는 거창한 이름의 직업을 가진 이유경씨가 지난 4년동안 아시아 여러 지역들을 취재하며 돌아다니면서 쓴 글이다. 솔직히 나에게는 저자의 어..

Book Review 2025.03.04

나를 배반한 역사

나를 배반한 역사박노자 저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04월 나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최면상태에서 세뇌를 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사이퍼'에서 산업스파이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한 방법처럼.. 나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근대에 만들어진 국가주의와 사회진화론의 논리를 맹목적으로 신뢰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80년대 6월항쟁의 여파가 한창일 때, 나는 어린 나이였고, 왜 사람들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었다. 나에게는 세상은 그런 일만 없다면 평온하게 흘러가는 것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대학에 들어온 그 직후에 박정희 정권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과오는 있으되, 그 업적은 반드시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근현대사..

Book Review 2025.02.12

서른살 경제학 : 30대를 위한 생존 경제학 강의

서른살 경제학30대를 위한 생존 경제학 강의 저: 유병률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05년 7월16일 대학교에서 나는 사회에서는 너무나 인기가 없었던 역사학을 전공했었다. 중고등학교의 지겨운 공부보다는 내가 관심있고 좋아할 수 있는 부분을 전공으로 삼고 싶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무척이나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고, 흥미를 전혀 일으키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현란한 그래프와 함께 빽빽하게 들어찬 수학적 설명들은 책을 시작하기도 전에 나를 무척이나 지치게 했을 뿐 아니라 졸립게(?) 하기도 했다. (솔직히  최근에 샀었던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은 몇 장을 넘기다가 그만 읽고 말았다. 지겨웠기 때문이다.)회사생활을 시작하고, 대리가 된 지금, 시간은 매우 덧없이 빠르게 느껴지니, 사람들이..

Book Review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