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307

불교개론

불교개론  저 : 마쓰야휴미오 역 : 이원섭출판사 : 현암사 발행일 : 2001년 4월20일 종교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 대학을 다닐 때 무척이나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순전히 학문적인 것이었으며, 내 개인적인 믿음이나 신념과 관계된 부분은 아니었다.) 그래서 비교 종교학을 공부하는 동아리에 들어가서 한동안 사이비종교라든지 기타 종파에 대한 공부를 조금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중에서 나의 마음에 가장 잘 이해되며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불교이다. 물론 종교의 대상이 아니라 사유하는 철학으로서 였다.본서는 초판이 1976년에 이를 정도로 매우 오래된 책이기는 하지만 (내가 본 책은 2003년 인쇄본이다.), 쉽게 불교를 이해할 수 있고, 절대적 신으로 윤색된 종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본래의 불교, 즉 싯타..

Book Review 2025.02.11

다빈치 코드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저 : 댄 브라운 역 : 안종설 다빈치 코드의 개봉을 앞두고서 기독교라든지 카톨릭교, 심지어 이슬람교조차 개봉반대를 외치고 있는 모습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모습이다. (이슬람의 꾸란이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예수도 이슬람의 성인의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카톨릭교,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는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온 종교들이다.)무신론자인 나에게 있어서 절대자의 존재는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모순일 뿐이고, 기실 불교에 대한 호감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불교는 종교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그 자체는 하나의 위대한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양문명에 대한 그리고 그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Book Review 2025.02.11

벽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

벽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 The Egyptian Book of Life자: 멜리사 리틀필드 애플게이트역: 최용훈 감수: 정규영 출판사: 해바라기 출판일: 2001년 12월 '즐거운 날을 보내라!  그대의 콧구멍에 유약과 기름을 바르고 사랑하는 자의 몸 위에 연꽃을 놓으라. 즐거운 날을 보내라! 그리고 힘들어하지 말라!' 한 고대 이집트인의 무덤 벽에 새겨진 이 글은 이들이 가진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간단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우리에게 있어서 고대 이집트문명은 미이라, 피라미드 혹은 영화 '미이라'에 나오는 여러 신들의 형상처럼 단순하게 생각을 될 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로마 신화에 비해서 이집트 신화는 그다지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생소한 느낌이 들..

Book Review 2025.02.11

독일제국 1871~1919

독일제국 1871~1919 (The German Empire 1871~1919)저: 미하엘 슈튀르머  역: 안병직  출판사: 을유문화사출판일: 2003년 4월미하엘 슈튀르머의 저서, "독일제국"은 3차례의 전쟁을 통하여 탄생했던 독일제국의 사회, 정치, 문화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서술하고 있는, 소 책자이다. 보다 심층적인 내용 이해를 위해서 첨부된 안병직 교수의 독일제국에 대한 논문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되며, 독일 최초의 민족국가로 탄생한 독일제국의 성격과 정체성, 그리고 그로 인해서 현대독일의 정체성 그 자체도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솔직하게 본서의 내용이 이해하기 쉬운 것은 아닌 듯 보인다. 오히려 매우 복잡하고 어려웠던 것 같다. 안병직 교수의..

Book Review 2025.02.11

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

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역: 곽차섭 지음 출판사: 푸른역사 나는 민족주의에 강하게 매료되어 있는 우리 사회를 보면서 긍정적인 모습과 부정적인 모습을 함께 발견하곤 한다. 사실상 알다시피 민족주의라는 개념은 비교적 근대에 형성된 개념이었고, 이 민족주의가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사실상 파멸적인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조작되었던 적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강한 민족주의는 아마도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는 도중에 더욱 강화되고, 박정희를 비롯한 군부독재 정권에 의해서 공고히 되었을 것이다.언론에서 떠들썩하게 보도 되었던 안토니오 코레아의 후손들이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다는 소식과 그에 대한 한국인들의 기대와 자랑스러움은 미묘하게 결합되어 잘못된 추측의 ..

Book Review 2025.02.11

푸틴의 제국 : 어둠의 대국 러시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푸틴의 제국 : 어둠의 대국 러시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저 : 에가시라히로시 역 : 이정환출판사 : 달과소 발행일 : 2006년 05월01일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 소연방 해체, 엘친 대통령, 체르노빌 원전사고, 핵잠수함 침몰사건, 유코스 사태, 체첸전쟁, 아프가니스탄 침공, 스킨헤드, 극우파, 러시안 마피아 그리고 푸틴" 우리에게 남아있는 러시아의 이미지는 너무나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렇지만, 아마도 그 이미지들의 대부분은 부정적이거나 어두운 것으로 보인다.러시아는 한편으로는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다른 면에서는 푸틴 정권 하에서 대체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안정이 국제에너지 가격 폭등, 특히 유가 상승에 기인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다. 러시아는 세계2위의..

Book Review 2025.02.11

호치민 평전

호치민 평전  저 : 찰스펜 역 : 김기태출판사 : 자인 발행일 : 2001년 05월30일 근래 베트남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중국 등 기타 국가와는 뭔가 다른 구석이 있는데, 그것은 한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남베트남을 위해서 오랜 기간 전투부대를 파견했고, 치열한 전쟁을 치렀기 때문이기도 하고 혹은 여타의 다른 이유들 때문이기도 하다. (그것이 미국에 의한 것이었든지 아니든지, 혹은 최근에 제기된 한국군의 잔인한 전쟁수행에 대한 비판이든, 인신매매처럼 끌려와 결혼하는 많은 베트남 출신 처녀들의 문제라든지.)우리에게 베트남은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미지가 겹쳐서 존재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오랜 기간 동안의 전쟁, 학살, 공산주의에 대한 혐오감 등이 이를 형성했을 지도 모른다. '도이모이'라는 개방정책의 탄력..

Book Review 2025.02.11

엔블록과 동아시아 경제

엔블록과 동아시아 경제저: 김용복  출판사: 책세상 1997년 아시아의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인 단기 투기자본에 대한 동아시아국가의 공동대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이것은 세계화의 물결 속에 대두된 지역주의와 맞물려 활발한 논의가 시작되었다.이 가운데 본서는 동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위치를 인정하고 엔화를 기조로 하는 경제협력체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나아가 그 한계와 향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 동아시아 경제의 특징 . 위계적 연계구조. 높은 역내 상호의존도. 자본구조의 동아시아의 상호의존성 높음.높은 성장 잠재력 2. 1997년 동아시아 경제위기 . 동아시아 경제위기의 원인- 내인론, 외인론. 엔고달러저 --> 동아시아국가의 수출경쟁력 증가 --> 일본의 동아시아 자본투자 증가  엔저달러고 --..

Book Review 2025.02.11

무질서의 지배자, 마오쩌둥

무질서의 지배자, 마오쩌둥 저: 조너선 D. 스펜서 역: 남경태출판사: 푸른숲출판일: 2003년 10월 누군가 나에게 20세기의 매력적인 인물들을 꼽아보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그 대상의 하나로 마오쩌둥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나에게 마오는 퇴물 권투선수로 전락한 타이슨의 어깨에 새겨진 문신의 이미지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피상적인 이미지에 불과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거대한 현대중국의 역사 속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이미지로도 보일 지 모르겠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나의 마오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은 비록 사회인이 된 지금이라도 전혀 식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는 20세기를 떠나서, 아마도 역사상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권좌에 앉아서 사상 처음으로 혁명을..

Book Review 2025.02.11

한눈에 보는 세계분쟁지도 (一見でわかる國際紛爭地圖)

한눈에 보는 세계분쟁지도 (一見でわかる國際紛爭地圖)저 : 마스다 다카유키 역 : 이상술출판사 : 해나무 발행일 : 2004년 03월19일ISBN:9788989799306 시사와 관련된 이러한 주제에 대한 일본 서적들을 자주 찾아볼 수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분쟁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세계 여러 지역에 대한 상술이 주를 이루고 있고, 아울러 역사적 배경 및 분쟁의 양상 등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해설을 덧붙이고 있다. 각 지역 별로 분쟁 지역을 세분하여 나누고, 이어 역사적 배경 등을 간략하게 상술한 뒤, 지도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글 상자로 처리하여 상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이 책을 통해서, 이라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로부터 페..

Book Review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