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학문의 즐거움

soocut28 2025. 3. 4. 09:39

학문의 즐거움 

Joy of Learning
저: 히로나카 헤이스케

역: 방승양 역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01년 11월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연구하는 수학자로, 콜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고,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필드상을 수상했다.  본서는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자서전으로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학문 즉 배움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학문이 자칫 유용하지 않은 것, 귀찮은 것으로 생각될 지 모르지만, 학문은 우리들 인간의 지혜를 확장시키며, 배움을 통해서 우리들 스스로가 '힘'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스스로 공부하고 사고의 폭을 넓힘으로써 자아발견과 더 나아가는 창조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의 산물이 결코, 비범함과 천재성만의 독점적 결과물이 아니며, 평범함 속에서라도 끈기와 목표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와는 비록 다소 틀리겠지만, 무엇인가 배운다는 것의 즐거움, 알아간다는 행복감은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은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만족감은 즐거운 중독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아마도 그가 이야기를 한 창조의 희열을 만끽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금은 희망적인 것은 그가 말한 대로,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끝까지 노력한다면 아마 불가능해보이는 그러한 지적쾌락이 나에게도 허락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나는 멈출 수 없는 것 같다.


Heisuke Hironaka (born April 9, 1931) is a Japanese mathematician. After completing his undergraduate studies at Kyoto University, he received his Ph. D. from Harvard while under the direction of Oscar Zariski. He won the Fields Medal in 1970. He is celebrated for proving in 1964 that singularities of algebraic varieties admit resolutions in characteristic zero. This means that any projective variety can be replaced by a similar one (i.e. birationally equivalent) with no singularities . Hironaka was for many years a professor of mathematics at Harvard University but currently lives in Japan, where he is greatly respected and influential. He has been active in raising funds for causes such as mathematic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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