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II Principe
저: 마키아벨리
출판사: 돋을새김
출판일: 2005년 06월
이전에 군대에서 복무를 하고 있을 때 어머니에게 부탁을 드려서 읽었던 책들이 있었는데, 시오노 나나미의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그리고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이 그것이었다. 아마도 그것은 10년 쯤 전이었던 것 같았고, 마침 그 때 즈음에 나는 '한비자'를 읽고서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합리적 범신론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마키아벨리의 전기와 그가 생전에 가장 이상적인 군주의 모델로 삼은 체사레 보르자의 대한 일대기를 재미있게 되었더라도 사실 군주론 이라는 마키아벨리의 대표적인 책을 읽지 못한 것은 사실 나의 게으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어쨌든 마키아벨리는 정치에 참여한 이력 즉, 오랜기간 외교관으로 일한 경험으로 인해서 냉혹한 현실정치의 진실된 모습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로 인해서 그는 군주론이라는 책을 저술할 수 있었다고 본다. 사실 군주론 그 자체가 피렌체 공화국의 메디치가문 군주인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바치는 것으로 그것은 현실정치 무대에서 반메디치로 몰려 정치무대에서 밀려난 그가 자신의 복직을 위한 목적으로 서술된 것이다. 그리고 그 자체가 그가 얼마나 합리적 현실주의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
그는 서양에 있어서 종교가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가운데서, 처음으로 정치를 종교와 그를 바탕으로 하는 도덕에서 완전히 분리하고자 함으로써, 정치가 즉, 그 시대의 정치의 주도자인 군주가 가져야될 목적과 방법론에 대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그에 의하면 정치는 도덕의 범주에 속한 것이 아니며, 정치는 그 자체가 하나로서 목적되어야 됨을 강조한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권해주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 시오노 나나미의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와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도 권한다. 당신도 나처럼 마키아벨리의 친구가 될지 아는가....
2007.9.22
Niccolo di Bernardo dei Machiavelli (May 3, 1469 – June 21, 1527) was an Italian diplomat, political philosopher, musician, poet, and playwright. He is a figure of the Italian Renaissance and a central figure of its political component, most widely known for his treatises on realist political theory (The Prince) on the one hand and republicanism (Discourses on Livy) on the other. These two written works—plus his History of Florence commissioned by the Medici family—were published posthumously in 1531. After the ousting and execution of Savonarola, the Great Council elected Machiavelli as the second chancellor of the Republic of Florence in June of 1498.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을 뒤흔든 한국인의 상술 (0) | 2025.02.13 |
---|---|
만들어진 신 (0) | 2025.02.13 |
동남아사입문 (0) | 2025.02.13 |
눈먼 자들의 도시 (0) | 2025.02.13 |
수탈된 대지 (0) | 2025.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