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soocut28 2025. 7. 7. 09:06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 필립 K. 

 : 박중서 

출판사 : 폴라북스 

발행일 : 2013년 09월27

 

1982년 개봉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는 염세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소 침울한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주받은 걸작 SF 영화의 하나로 아직까지 이야기되고 있는데 영화를 개봉한 시가가 하필이면 역사적으로 흥행한 E.T의 개봉 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아직까지 생명력을 발휘하며,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아 있는 듯싶다.

1968년에 출간한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가 이 영화의 원작인데, 딕은 이 영화를 계기로 비로써 잘 알려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의 완성을 불과 몇 개월 남겨두지 않고 그는 세상을 떠났다. 딕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몇 편 있지만, 이 영화 이외에 잘 알려진 것은 토탈리콜로 딕의 1966년 단편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가 원작이다. (http://soocut.blog.me/10025056633 참조)

딕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의 놀라운 상상력과 성찰은 매번 나를 몹시 놀랍게 하고 한다. 축소된 원작의 이야기는 영화에서 이야기를 하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주체로써 그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고 인식해야 되는가를 우리에게 물어보고 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이란 거대한 우주의 하나의 꿈처럼 나라는 존재도 묻혀가는 것일까?

우주라는 의지 속에서 잉태된 것이라면 우리 자신은 형태를 달리하는 진화의 산물로 어쩌면 인공적 존재에 불과한 것일까? 삶은 끊임없는 상호간의 연결이라고 한다면, 나는 한편으로는 데커드가 전기양 대신에 진짜 양을 사고 싶어하는 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우리다울 수 있다는 점은 스스로의 감정을 가지고 현실의 삶을 살아간다는 점은 아닐까? 어쩌면 삶은 그러한 일련의 일들이 계속 이어지는 과정일 것 같다.


Philip Kindred Dick (December 16, 1928  March 2, 1982) was an American writer, mostly known for his works of science fiction. In addition to his dozens of published novels, Dick wrote approximately 121 short stories, many of which appeared in science fiction magazines. At least eight of his stories have been adapted for 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