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교과서
저 : 장하준
출판사 : 부키
발행일 : 2014년 07월16일
오늘날 경제학은 인간의 합리적 선택을 전제로 하면서 복잡한 수학을 사용하는 접근하기 어려운 학문이 되었다. 신고전주의 학파가 지배하다시피 하는 현대의 경제학이 과학을 지향함으로써 오히려 현실과 유리되고 편협한 시야를 제공하게 되었다. 합리적 선택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이제 경제학자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은 2008년의 금융위기조차 예견하지 못했다.
장하준은 학계를 지배하는 신고전주의 학파 이외에도 고전주의 학파, 마르크스 학파, 개발주의 전통, 오스트리아 학파, 슘페터 학파, 케인스 학파, 제도 학파, 행동주의 학파 등 다양한 경제학적 시야가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칵테일처럼 섞어서 활용해야 된다고 말한다. 어떠한 경제학 이론도 특정한 시대를 반영한 것뿐이다.
우리가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 되는 이유는 그것이 가치판단이 배제될 수 없는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우리의 현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복잡한 수학과 이론을 통해서 과학적 권위를 세우는 경제학자의 말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는 의심을 가져야 되고, 그들이 세상을 잘못 이끌어가는 것에 대한 견제와 경계를 할 수 있어야 된다. 시장의 자율성을 앞세워 규제 완화를 이끈 주류 경제학이 남긴 것은 양극화와 금융위기, 낮은 경제성장율에 불과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그들을 신뢰한다.
경제학은 보다 더 경제현상이라는 그 대상에 관심을 쏟아야 된다는 그의 말에 공감한다. 경제학이 가치판단이 내재된 정치적 논리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우리는 보다 솔직해질 수 있다. 적절한 규제는 항상 필요하며 적당한 정부의 역할은 지금과 같은 불평등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건 그렇고 책 말미의 경제학 추천도서 여러 권을 주문했는데, 아마도 나 역시 장하준의 이야기에 공명했던 것 같다. 한동안 경제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이 여름을 보낼 것 같다.
Ha-Joon Chang (b. South Korea in 1963) is one of the world's foremost heterodox economists specialising in development economics. Trained at the University of Cambridge, where he currently works as a Reader in the Political Economy of Development, Chang is the author of several influential policy books, including "Kicking Away the Ladder: Development Strategy in Historical Perspective" (2002). He has served as a consultant to the World Bank, the Asian Development Bank and the European Investment Bank as well as to Oxfam and various United Nations agencies. He is also a fellow at the Center for Economic and Policy Research[6] in Washington D.C.Chang is also famous for being one of the crucial academic influences on the economist Rafael Correa, currently President of Ecu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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