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 난징대학살 그 야만적 진실의 기록
저 : 아이리스 장
역 : 윤지환
출판사 : 미다스북스
발행일 : 2014년 04월15일
급격하게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은 최근 전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보통국가임을 전세계에 선언했다. 잘못된 과거에 대해서 일본은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길 거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날의 전쟁은 단지 시대적 배경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오히려 세계 최초로 원자탄 공격을 받은 피해자 의식마저 갖고 있다. 왜 이런 잘못된 역사인식을 일본은 가지게 된 것일까?
내가 만나본 대다수 (사실상 평범한 모든) 일본인은 과거에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진지한 이야기를 통해서 오히려 한중의 잘못된 배타적 역사교육이 문제인 것처럼 오도되었다. 생각해보면 끔찍한 침략전쟁을 주도한 대부분의 관료와 지배층이 2차 대전 후 청산되지 못하고 그대로 전후 일본의 정국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냉전은 독일과 같은 새로운 일본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하였다.
기적적 경제성장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일본은 역사를 기만적으로 왜곡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일본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우려 섞인 비난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점차 힘을 잃어가는 늙어가는 사회 내부의 갈등을 외적 갈등을 희석하려는 잘못된 정치인들의 망념이 지금처럼 걱정스러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잘못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올바른 역사인식뿐이다.
아이리스 장이 쓴 본서 ‘Rape of Nanking’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버린 난징대학살의 전모를 영문으로 쓴 최초의 책이다. 이 책이 출간된 이후에 난징대학살은 재조명되었는데, 학살의 잔인함과 규모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마쓰이 이와네 장군이 이끄는 일본군은 국민당 패잔병을 참수, 집단총살, 총검살인 등 다양한 방식의 처형하였으며, 중국 민간인 특히 여성에 대한 강간 살인을 자행했다. 이 학살로 희생된 사람이 30만여 명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9년 중국의 루추안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진 영화 ‘The City of Life and Death’을 본다면 그 학살의 끔찍함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마저도 실제 상황보다는 덜 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출간된 이후, 일본 우익단체의 위협과 테러위협은 끊임없이 계속 되었고, 아이리스 장은 2004년 권총으로 자살했다. 문득 그녀가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 일본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과거와 과감하게 작별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Iris Shun-Ru Chang (March 28, 1968 – November 9, 2004) was an American historian and journalist. She is best known for her best-selling 1997 account of the Nanking Massacre, The Rape of Nanking. She committed suicide on November 9, 2004. Chang is the subject of the 2007 biography, Finding Iris Chang, and the 2007 documentary film Iris Chang: The Rape of N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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