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통섭 : 지식의 대통합

soocut28 2025. 10. 28. 08:32

통섭 : 지식의 대통합

Consilience : The Unity of Knowledge

저: 에드워드 윌슨 

역: 최재천, 장대익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출판일: 2005년 4월28일

 

오늘날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발전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이성의 힘과 그를 바탕으로 기나긴 오디세이를 떠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것은 아버지 다이달로스로부터 태양을 향해 날아가면 밀랍이 녹아 날개가 떨어질 수 있음을 들었지만, 태양을 향했던 이카로스의 대담함이었고 이것이 우리를 구원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월슨은 19세기 월리엄 휴얼의 통섭 (consilience) 개념을 제시하는데, 이는 "설명의 공통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분야를 가로지르는 사실들과 사실에 기반한 이론을 연결함으로써 지식을 '통합'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귀납의 통섭은 하나의 사실 집합으로부터 얻어진 하나의 귀납이 다른 사실 집합으로부터 얻어진 또 하나의 귀납과 부합할 때 일어난다."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인류의 권리와 발전에 기여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졌던 17 ~ 18세기의 계몽주의에 주목한다. 진보에 대한 이성의 믿음을 통해서 그가 말한 대로 "우리는 알아야 하며, 알게 될 것이다." 발전된 현대문명에 있어서도 그는 이러한 목표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오늘날 그 근간을 자연과학으로 하고 사회과학과 인문학을 통섭해야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식의 엄청난 확대와 현대문명의 복잡함이 증대됨에 따라서 지식은 더욱 세분화되고 이제는 소통마저 되지 않는 상황에 빠져버렸다. 학제간 통합연구와 소통의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식의 파편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우리는 현학적인 지식추구만 계속하게 될지도 모른다. 인문학적 소양과 자연과학이 결합될 때만이 보다 능동적인 사고가 가능할 것이다.

2011년도 일본 대지진 당시, 자신의 매뉴얼에만 충실히 따랐던 원전의 관리자들이 비상사태를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큰 사고로 확대한 것을 보면 왜 통합적인 지식의 습득이 중요한지 잘 알 수 있다. 에드워드 월슨의 글이 마음 속에 크게 울리며 계속 남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가 퇴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우울한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향상해왔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Edward Osborne Wilson (born June 10, 1929) is an American biologist, researcher (sociobiology, biodiversity, island biogeography), theorist (consilience, biophilia), naturalist (conservationist) and author. His biological speciality is myrmecology, the study of ants, for which he is considered the world's leading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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