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트위터 혁명 : 사람들은 왜 트위터에 열광하는가?

soocut28 2025. 5. 10. 07:15

트위터 혁명  : 사람들은 왜 트위터에 열광하는가?
저: 간다 도시아키

역: 김정환 
출판사: 스펙트럼북스

출판일: 2010년 05월

업무 상의 필요에 의하여 블랙베리를 구매했을 때의 일이었는데, 개통을 대행하는 대리점 직원이 직접 전화기를 들고서 사무실까지 왔었다. 친절했던 그는 전화기에 전원을 넣고 이것 저것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깜짝 놀라 되물었다. '어 트위터 어플이 설치되어 있네요!' 그 이야기를 들은 다소 어리둥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트위터가 뭐죠?' 그의 얼굴표정은 다소 놀란 듯 했었다. '나이도 젊으신데 트위터를 모르세요. 요즘에 난리에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서도 나는 트위터를 사용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인터넷의 트랜드라든지 변화는 언제나 최신유행의 매력적인 여성을 생각나게 했지만, 내가 일하는 석유 산업은 2백년 정도가 지난 다소 노회한 신사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떤 계기로 인해서 트위터를 가입해서 사용해봤지만, 제대로 사용할 만한 어떤 방법을 찾질 못했다. 그리고 바로 폐쇄. 하지만 이번에 '앱스토어 경제학'과 '트위터 혁명'같은 IT 산업의 최신 경향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바로 트위터에 가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그 기본구조에 대해서 미니홈피와 같은 것으로 착각했었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 것들을 이제는 책을 통해서 감을 잡고, 배우는 세대에 내가 들어갔다는 약간은 서글픈 심정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것들을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트위터 자체는 매우 단순한 tool이며 140자 제한의 미니 블로그, 타인을 팔로우(follow)하면 그 사람이 쓴 글을 읽을 수 있다. 자신이 팔로우 될 때도 있는데, '팔로우한 사람의 트윗은 쓴 순서대로 Timeline이라고 부르는 자신의 전용화면에 표시된다. 블로그와 SNS, 사진이나 동영상 전문사이트 등 웹 2.0이라고 부르는 조류 속에서 방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이는 일종의 셀프 서비스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트위터의 Timeline은 정보가 스스로 찾아온다. Follow는 사용자 개인보다 사용자가 등록하는 메시지에 관심을 둔 메시지 중심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 트위터는 오픈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외부에 자신의 기술을 공개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다. 따라서 서드 파티에서 개발한 편리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쉽게 트위터에 접속할 수 있다. 사용하는 방법에 큰 제약이 없는 자유스러움은 트위터의 상징이며, 개방성 또한 사용자들을 엄청난 기세로 트위터로 끌어들이는 이유이다.
트위터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2009년 1월의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US Airwarys 1549 편의 불시착 사건이다. Janis Krums은 물 위에 떠 있는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구조되는 모습을 아이폰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고, 이는 엄청난 속도로 퍼졌다. 이를 계기로 트위터는 그저 단순한 미니 블로그가 아니라 텍스트, 사진, 동영상, 음성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미디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팔로우나 팔로워가 점점 늘어나면 트위터는 단순히 중얼거리는 공간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전달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트위터는 장소를 초월하여 시간을 공유하는 SNS에서 실시간으로 공적인 대화를 나누는 SNS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웹의 실시간화'는 트위터가 몰고 온 최대의 특징 중에 한가지가 되었다. 트위터는 글을 쓴 직후부터 검색이 가능하도록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실제로 인터넷의 현재를 검색할 수 있다. 트위터의 기능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순식간에 정보를 퍼뜨리는 RT기능, 글자 수를 줄여주는 단축 URL, 사람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봇(bot),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API, 한번에 입력이 가능한 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 이메일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규칙 등을 들 수 있다.
그동안 블로그의 열풍이라고도 애기할 수 있을 만큼 블로그는 사용자를 늘려 왔지만, 정점을 지나자, 일부 사람들만이 블로그에 남아 정기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게다가 블로그는 그동안 연재한 글의 분량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트위터만의 독특한 느슨함, 즉 생각한 바를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쓸 수 있는 편안함이 트위터의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기업들도 트위터의 활용에 점차 적극적이다. 트위터에는 판촉 활동의 방식 등 브랜드 구축에 참여하려 하는 소비자가 많다. 잡담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소셜 미디어 시대에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 지 잘 알 수 있다. 기업 트위터는 다음과 같이 시작해야 할 것이다. 먼저 기업 계정부터 확보해야 한다. 처음에는 개인 계정으로 트위터에 적응한다. 이후 팔로우를 시작하고, 팔로워를 늘려간다. 프로필 사진과 배경이미지에도 신경을 쓴다. 정보의 흐름을 파악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트위터를 시작하더라도 그 트윗에는 인격이 담겨 있어야 한다. 무미건조한 사실의 전달보다 감정이 담겨있는 것이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1인 미디어의 현실과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는 입장에서 오늘날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의 폭발적인 증가 속에 점점 개인이 미디어가 되는 '개인의 미디어화'흐름이 대세이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한편으로 트위터를 통해 '미디어의 개인화라는 트렌드도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트위터는 단순한 정보 발신 또는 수신 툴이 아니라 인류의 행동자체를 단 몇 초 차로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적인 정보 플랫폼이 되었다. 인류가 엮어 나가는 코레오그래프는 언젠가 지구 전체의 맥박(Pulse)가 될 것이다.


트위터를 시작하기 위해서 다음 웹사이트를 참조하도록 하자.

한국 트위터 사용자 자기소개 페이지 (selfintro.xguru.net)
한국 트위터 사용자 디렉토리 (http://www.koreantwitters.com)
트윗덱 (http://www.tweetdeck.com)
트윗 애드온즈 (twitaddons.com/group_follow)
트윗밋 (twtmt.com)
트위터 갤러리 (http://www.twittergallery.com)
프리 트위터 디자이너닷컴 (http://www.freetwitterdesigner.com)
트윗케이알 (http://www.twtkr.com)

그리고 트위터를 사용하시는 분들 있으면, @park_jiwoong 을 팔로우 해주시길 바랍니다.




神田敏晶(1961年 - )はITジャーナリスト、KandaNewsNetwork 代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