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미소를 가진 여자 La femme aux deux sourires 1932 저 : 모리스 르블랑역 : 김택 발행일 : 2011년 11월3일 근래의 출퇴근 길 전철 안에서의 풍경은 세상이 변하는 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사회 생활 초년생 때는 신문이나 잡지, 책을 읽으며 지루한 출퇴근 시간을 버티는 사람이 많았다. 얼굴은 한없이 피곤해 보이는 붐비는 사람 사이에서 난 가끔 숙취로 아침마다 잔뜩 얼굴을 찌푸르곤 했었다. 지금 전철을 타면 책을 읽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Tablet 이라든지 스마트폰을 켜고 채팅이나 전자책을 읽고 인터넷을 검색한다. 세상은 달라졌지만, 나는 아무래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아직 남았는지, 책을 읽고 종이를 만지고 무엇인가 적거나 하는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