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옆집 형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글로벌 금융 탐방기

soocut28 2025. 11. 8. 07:11

옆집 형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글로벌 금융 탐방기

저: 육민혁

출판사: 지성과감성 

출판일: 2015년 7월31일

 

책을 읽은 것이 9월이니 벌써 몇 달이 지나갔다. 시간이 빠름을 그리고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얼마나 나 자신이 에너지를 쓸데없이 소모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의 간격에서 나는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의 곡선을 이리저리 타넘었다. 2015년 한 해 동안에 많은 책들을 읽었는데 어느덧 나는 활력을 다 잃어 버린 채, 매너리즘에 빠졌다. 이제 마음을 조금 가다듬고, 허탈한 마음을 달래려 하니 읽었던 책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지구화(Globalization)'의 확산을 통해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전지구적 네트워크 속에서 살아간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지구화, 야누스의 두 얼굴'에서 이러한 현상은 시간과 공간의 압축을 가져오며 결과적으로 인간의 이동성을 양극화와 거대기업의 영향력을 증대시킨다고 강조했다. 신자유주의는 이를 견제하는 국가의 권력을 더욱 축소시킨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는 우리가 잘 알 수 있듯이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어린 아이에게도 실질적으로 효용이 있는 금융지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은 근대를 지나고 현대에 오면서 변화되었다.

저자인 육민혁은 국내 증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채권을 다뤘으므로 주로 환율과 이자율을 통해서 그 자신이 경험한 나라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오늘날 지구화된 세계의 가장 역동적인 금융에 실제적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인지 그 계통을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가질 법한 관심과 흥미를 엿볼 수 있다. 그가 방문했던 곳 중에서 나 역시 출장과 여행을 통해서 가본 곳도 있었고, 사람의 시각은 다르면서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흥미로운 여행기에 가까운 이 책을 통해서 글로벌 금융의 거창한 지식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저자 자신도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냥 허름한 술집에서 소주 몇 병을 시켜, 안주에 한잔 들이키면서 선배가 후배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원했을 것 같다. 소박하지만, 나쁘진 않다. 생각해보면 중요하다고 항상 심각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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