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의 품격 : 마법 같은 유혹과 위로, 25가지 술과 영화 이야기저: 임범 출판사: 씨네21 출판일: 2010년 04월 내 인생에서 지금처럼 술을 자주 마셨던 적이 있었던가. 요즘에는 일주일에 적어도 3-4일은 술을 마신다. 거의 대부분은 내가 석유업계에 들어온 이후에 만난 사람들이다. 아주 가끔 고등학교 혹은 대학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도 보지만 서로가 바쁘다. 만난다고 하더라도 지금 살아가는 모습이 저마다 다르고 관심도 틀리기 때문에 공감을 얻기 어렵다. 이전에 텔레비젼 예능에서 한 코미디언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 친구를 만나면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똑같이 웃더라고요.' 라고. 임범은 스스로 그 많은 술들을 마시면서도 유래나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 무척이나 놀랐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