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soocut28 2025. 2. 12. 10:41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저: 달라이라마

역: 류시화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01년 11월

 

근래 무척이나 바쁘게 지냈다는 핑계를 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한동안 position을 잡고 있던 물량의 해소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중국의 노동절 주간은 중국인들에게는 달콤한 휴가처럼 느껴졌겠지만, 나에게는 연락되지 않는 트레이더로 인해서 무척이나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나는 고통스럽게 고민하고 있는 것일까. 무엇을 위한 것일까. 궁긍적으로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을 합리주의자이며, 이성적이라 생각하며 무신론자임을 자부하는 자신에게 삶의 목표가 무엇일지 제대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보였다.

나는 갑자기 내가 읽었던 여러가지 동화를 생각해보았다. 한결같이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인생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얼마나 많으 것들을 얻을 수 있는지를 역설한다는 것을 알았다.

문득, 집어들었던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표지의 아이들의 얼굴이 너무마 선명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인생의 궁긍적인 목적이 행복이다 라는 달라이 라마의 이야기와 가르침은 무척이나 평이해보이나 한편으로는 무척이나 합리적으로 보였다.

나는 생각했다. 결국은 인생의 모든 행위들은 나의 인생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아마도 그것은 달라이 라마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기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나는 그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한 동시에 나는 그가 열린 마음의 소유자라고 생각했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꼈고, 나를 괴롭히던 그 문제는 많은 이익을 얻지는 못했지만 또 많은 손실도 내지 않는 좋은 결과로 해결되었다. 우연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2007.5.14


Tenzin Gyatso (born 6 July 1935) is the fourteenth and current Dalai Lama. As such, he is normally referred to in Western media simply as "the Dalai Lama". Contrary to a Western misconception, he does not have spiritual authority over all Buddhists as the Pope has over Roman Catholics. He is a practising member of the Gelug sect of Tibetan Buddhism. However, he is influential as a Nobel Peace Prize laureate, the world's most famous Buddhist monk, and as leader of the exiled Tibetan government in India.